서울 지하철 파업 철회…페이스북에 글 올려
“대화 이어간 서교공 노사 노고에 깊이 감사”
“대화 이어간 서교공 노사 노고에 깊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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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일 서울 노원구 서울교통공사 창동차량기지에서 열린 진접차량기지 시험운행 개시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교통공사(서교공) 노사가 교섭을 타결해 파업이 철회된 것에 대해 “시민의 일상을 지켜준 서교공 노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출퇴근길 불편을 걱정하며 지켜보셨을 시민 여러분께 반가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긴 협상 과정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인내를 갖고 끝까지 대화를 이어간 노사 양측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지하철이 모두에게 행복한 일터이자,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새벽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교공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서교공과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교공 노조는 이날 오전 6시께 임단협 합의서를 체결했다. 노사는 전날 오후 1시께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막판 본교섭을 개시했다가 40분 만에 정회했다. 이후 새벽까지 장시간 실무 교섭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노조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오전 5시30분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이 진전된 합의 제시안을 내놓으면서 노사는 오전 5시35분께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양측이 합의에 도달하면서 노조는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