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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픽쳐스 제공]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우연히 뭉친 노인 3인방. 외로운 노년의 시간을 보내던 이들이 ‘공짜’로 고기를 먹으러 다니게 되며 펼쳐지는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인생 이야기, 영화 ‘사람과 고기’가 관객들의 입소문 속에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사람과 고기’는 지난 11일 누적 관객수 4만을 돌파했다. 지난 10월 7일 개봉 이후 66일만이다.
배우 박근형, 장용, 예수정 등이 주연해 일찍이 주목을 받은 영화 ‘사람과 고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우리 주변에 실제 있을법한 노인 3인방이, 인생의 가장 외로운 순간을 즐겁게 살아내기로 결심하기로 하는 여정을 그리며 ‘누구나 그렇게 노인이 된다’는 사실이 단지 서글픈 일만이 아님을 담아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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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리플픽쳐스 제공] |
영화는 개봉 이후 현재까지 네이버 네티즌 평점 9.56, CGV골든에그지수 98%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최강희, 유태오, 가수 윤상, 장항준 감독, 명필름 심재명 대표, 가수 양희은, 김혜수까지 셀럽들의 응원 상영회도 릴레이로 진행됐다.
특히 ‘사람과 고기’는 지난달 개봉 6주 차에 이례적으로 상영관 확대가 결정되며 역주행의 힘을 증명하기도 했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수상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영화계에 따르면 ‘사람과 고기’ 제작사 영화사 도로시의 장소정 대표는 올해 26주년을 맞은 ‘2025 여성영화인축제’가 여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서 제작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각본을 쓴 임나무 작가는 각본상을 받는다.
더불어 임나무 작가는 오는 18일 열리는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시상식에서도 각본상을 수상한다.
배급사 측은 “4만 돌파는 장기 흥행의 결과로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영화는 유쾌한 도발과 가슴 쫄리는 추적 그리고 그들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장기 상영을 이어오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