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약 180㎞…공산오차 5~10m
북한의 핵·미사일을 선제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 전력인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전력화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 등 주요 위협을 신속·정밀 타격할 수 있게 됐다.
방위사업청은 16일 미사일전략사령부에서 KTSSM 전력화 완료 행사를 개최했다. KTSSM은 개전 초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 장사정포 갱도 진지와 유개호(상부에 덮개가 설치된 은폐·엄폐용 참호)를 최단시간에 정밀타격하기 위한 핵심 전력으로 천둥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우레’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지난 2012년 소요결정 이후 2014년 10월 체계개발을 시작해 2020년 완료했고 2020년 12월 양산계약을 체결해 올해까지 3200억원을 들여 양산했다.
KTSSM의 성능은 사거리 약 180㎞, 탄두 중량 500㎏이며 공산오차(CEP)가 대략 5~10m사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군당국은 KTSSM 전력화 완료를 기반으로 사거리와 관통력이 증대되고 생존성과 작전능력이 향상된 차량형 KTSSM-Ⅱ 체계개발을 2027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현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