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군공항 이전 협의체 첫 회의 17일 광주서 개최

광주 광산구 광주공항 상공 위로 공군 제1전투비행단의 전투기가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가 17일 광주에서 열린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17일 오전 광주 모처에서 광주시·전남도·무안군·기재부·국방부·국토부 등 정부·지자체로 구성된 군공항 이전 TF의 첫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회의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 등과 관계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9일 서울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전협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열리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전협의에서 제시된 정부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군 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이전의 주요 쟁점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입장을 서로 나누고 무안 이전에 따른 지원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제시한 중재안에는 국가산단 등 첨단 산업 기반 조성,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과 연계한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선(先) 이전, 주민 지원 사업 등의 방안이 담겨 있다.

이해 당사자들이 중재안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날 회의에서 무안 이전, 정부 지원 등이 담긴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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