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넥쏘도 유로 NCAP 안전도 평가서 최고 등급
PV5, 세계 상용차 박람회서 ‘2026 올해의 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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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연말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평가 기관 및 글로벌 시상 무대에서 연달아 수상과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일상 가치를 높이는 혁신’을 강조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고객 경영’ 철학이 글로벌 무대에서 유의미한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2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2025년 연말 세계 유수의 자동차 평가 기관과 글로벌 시상 무대에서 연이어 수상과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전동화·수소 모빌리티 리더십’과 ‘고객 중심 경영’의 결실을 동시에 입증했다.
기아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스포티지는 최근 라틴 NCAP 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하며 성인·어린이 보호, 능동형 안전 시스템, 차체 구조 강성 등 핵심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 수소전기 SUV 디 올 뉴 넥쏘 역시 유로 NCAP 안전도 평가에서 별 다섯을 달성하며 수소차 충돌 안전 설계와 첨단 안전 사양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기아 PBV(목적기반모빌리티) PV5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한국 및 아시아 브랜드 최초로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 26명 심사위원 전원 일치로 선정되며 완성도와 전동화 기술 혁신성을 증명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 결과, 제네시스 G80와 기아 쏘렌토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을 추가로 획득해 연간 누적 전 세계 자동차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총 21개 차종이 TSP+ 및 TSP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과로 현대차그룹은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기록을 달성했으며, 특히 TSP+ 등급 획득 차종을 지난해 12개에서 18개로 대폭 늘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현대차·기아 주력 모델이 거둔 성과는 정의선 회장이 지속해서 강조해 온 ‘이동의 본질적 안전’과 ‘고객의 일상 가치를 높이는 사용자 경험 혁신’ 철학이 제품 개발 전 과정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 그룹 차량의 우수성과 신뢰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 관점에서 안전과 혁신 경험을 지속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 회장은 “자동차는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고객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음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고객경영 철학을 강조해 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3년 EV6 GT의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수상을 시작으로 2024년 EV9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전기차’, 2025년 EV3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에 이어 2026년 PV5까지 4년 연속 글로벌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며 전동화 포트폴리오의 기술, 안전, 지속가능성 경쟁력을 공고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