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붉은 말의 해’ 기운 받으세요”…대구·경북 병오년 해맞이 행사 ‘풍성’

경북 울진군 사동항 일출 모습.[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안동)=김병진 기자]2026년(병오년(丙午年)·붉은 말의 해) 새해를 맞기 위한 해맞이 행사가 대구경북 곳곳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29일 경북도 시·군과 대구 구·군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오전 6~7시께 지역 여건에 맞게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를 연다.

먼저 포항시는 남구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1박 2일로 ‘제28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을 열어 소원지 쓰기 등 부대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2026년 호미곶 해맞이축전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어~흥(興)한민국’ 공연을 새롭게 선보인다. 떡국 나눔 행사, 호랑이·말 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호미곶 탈놀이터’, 신년운세 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경주시의 신년 해맞이 행사는 토함산과 문무대왕릉 인근 대왕암 일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새해 해를 맞는 울릉군은 울릉문화원이 내년 1월 1일 대한민국에서 일출이 가장 이른 울릉도와 독도의 새해를 맞아 오전 7시 저동항 방파제 촛대바위 일대에서‘2026 새해맞이 울릉군 대한민국 일출제’가 열린다.

또 안동에서는 사단법인 안동하회마을보존회가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1일 ‘2026년 해맞이 행사’를 하회마을 화산(花山) 정상(해발 328m)에서 개최한다. 안동시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신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연다.

울진군은 새해 첫 날 망양정해수욕장에서 특별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 곳은 동해안 최고의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곳으로 새해 첫날 해맞이를 위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올해는 연말 KTX 운행 개시와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전국 어디서든 울진을 방문하기가 한층 편리해졌다.

경산시는 2026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1월 1일 오전 6시40분부터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야외무대에서 풍물놀이, 시립합창단과 대북 공연, 캘리그라피 공연, 신년인사 등으로 진행된다.

예천군에서는 오는 1월 1일 오전 7시(식전공연은 6시 30분 부터) 예천군청 청사 광장에서 예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행사가 개최된다.

그외 영주시는 철탄산성재, 영양군은 청기면 팔수골 정상, 문경시는 영강생활체육공원 등에서 각각 새해맞이 행사가 이어진다.

대구지역에서도 달서구는 새해 1월 1일 오전 6시부터 와룡산 제1헬기장에서 해맞이 기원제를 연다. 이어 오전 7시부터는 성서국민체육센터에서 떡국을 나눌 예정이다.

대구 수성구는 일출 명소인 천을산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서구는 오전 7시부터 와룡산 상리봉에서 국악 등 문화공연을 곁들인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동구는 1일 동촌유원지 해맞이공원에서 소망과 안녕을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연다.

북구는 지역 관광 명소인 오봉산 침산정에서, 대구 달성군은 화원읍 사문진 야외 공연장 등 각 읍·면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또 군위군도 군위종합운동장에서 ‘2026 병오년, 군위가 밝힌다’라는 슬로건 아래 ‘2026 군위군 복나눔 해맞이 축제’를 열고 신년하례, 신년 메시지 낭독, 기념촬영 등 복나눔해맞이 행사를 연다.

대구시·경북도 관계자는 “각 지역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새해 해맞이 행사장에 많이 시도민들이 참여해 ‘붉은 말의 해’를 함께 바라보며 밝고 희망찬 2026년을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26년 새해의 첫 날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붉은 말의 해’의 첫 해가 뜬다. 울릉도는 오전 7시 31분, 포항 호미곶은 7시 32분, 보현산(영천)과 주왕산(청송)은 7시 35분, 대구 지역에서는 7시 36분 첫 해가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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