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잠수함 승조원 훈련·자격 유지 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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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함이 퇴역을 앞둔 지난 11월 19일 마지막 항해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해군은 29일 경남 창원 소재 해군잠수함사령부 연병장에서 장보고함(SS-Ⅰ, 1200톤급) 퇴역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보고함은 퇴역 후 폴란드에 무상 양도될 예정으로 폴란드 잠수함 승조원 훈련과 자격 유지 훈련 지원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1번 잠수함인 장보고함은 34년간 대한민국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오는 31일 퇴역한다.
김경률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퇴역식에는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안병구 초대 장보고함장, 장보고함 역대 승조원과 가족,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보고함 퇴역 축하 영상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 장보고함 인수 당시 항해실습을 지원한 미하엘 제처 독일 잠수함협회장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강 총장은 퇴역식 종료 후 장보고함에 명예전역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명예전역장과 퇴역한 장보고함 취역기와 명판은 역사물로서 잠수함사령부 역사관에 보관될 예정이다.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조선소에서 건조되기 시작해 1991년 진수됐다. 우리 해군은 1992년 이 잠수함을 인수해 1994년 작전 배치했다.
1997년 하와이 파견 훈련 때는 약 1만8000㎞ 단독 항해에 성공하며 장거리 잠항과 원해 작전능력을 입증했다. 2004년 환태평양훈련(RIMPAC) 때는 미국 항공모함을 포함한 함정 30여척을 모의 공격하는 동안 한 번의 탐지도 허락하지 않아 대한민국 해군의 우수한 잠수함 운용 능력을 과시했다.
강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날은 대한민국 해군의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이 3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대한민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완수하고 영예롭게 퇴역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대한민국 잠수함 역사를 선도한 장보고함의 위대한 항적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