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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중구 인천 선광남항 야적장에 수출 대기 중인 컨테이너 . [헤럴드DB]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 수출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지난해 사상 최초로 7000만달러를 넘기며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특수에 올라탄 반도체 수출도 1734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자동차도 하이브리드차 수출 호조로 72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면, 우리의 주요 수출국인 대(對)중국과 대미국에서는 각각 1.7%, 3.8%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7097억달러(통관 잠정치)로 기존 역대 최대이던 2024년 기록을 경신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작년보다 수출이 22.2% 증가한 1734억달러로 전년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2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반도체는 지난해 9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쓰고 있다.
우리 수출 상위 2위 품목인 자동차도 전년대비 1.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국가별로는 대중 수출은 1.7% 감소한 1308억 달러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관세 영향으로 3.8% 감소한 1229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아세안 수출은 7.4% 증가한 1225억 달러로 우리 전체 수출 중 비중이 2024년 16.7%에서 지난해 17.3%로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의 수입액은 전년보다 0.02% 감소한 6317억달러였다. 작년 한국의 무역수지는 7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수출은 13.4% 증가해 역대 12월 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월간 수출이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기조를 이어갔다.
작년 12월 수출액은 695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3.4% 증가했다. 이로써 한국의 월간 수출은 작년 2월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11개월째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작년 12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43.2% 증가한 207억7000만달러로 10개월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수입액은 574억달러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이로써 작년 12월 무역수지는 121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20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에도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이며 수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맥스(M.AX) 전략을 필두로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면서 “우리 수출산업의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고, AI 반도체 등 첨단·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대 최대규모인 275조원의 무역보험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현장애로를 끝까지 해소해 2년 연속 7000억 달러 달성 및 올해의 최대 실적을 넘어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