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긴급회의’ 오세훈 “시민의 발 버스 멈춰선 안돼”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긴급 대책회의’
“노사 모두 다시 협상 테이블 돌아와야”
지하철 증회·셔틀버스 운행 등 총력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3일 열린 시내버스 파업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밤 서울시청 내 집무실에서 서울 시내버스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과 비상수송 대책을 논의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서울시 교통실·행정국·경제실·홍보기획관을 비롯해 서울교통공사, 120다산콜재단 등 시·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 시장은 시민 일상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서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회의를 시작했다.

이어 “노사 양측 모두 지금이라도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와야 한다”며 “시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서는 일이 계속되어서는 안 되고 그 어떤 이해관계도 시민의 일상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내일 아침 시민들이 걱정 없이 출근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의 책임 있는 결단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하며 “서울시도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사 모두를 끝까지 설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 공무원들은 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시민 불편이 없도록 곳곳의 안전을 살피고 지하철 환승 역사 등 혼잡 예상지역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날 대책회의에서 가장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을 중심으로 평균 2분30초 배차 간격을 유지하고, 출퇴근 시간 빈 전동차 중간 투입으로 혼잡도 완화, 안전요원 추가 배치, 서울시 관용버스 총동원 등의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시는 파업 당일인 지난 13일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지하철 하루 172회 증회운행과 새벽 2시까지 막차 연장, 지하철역 셔틀버스 운행 등 출퇴근 시간대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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