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차 선두 나선 김시우..셰플러와 챔피언 조 격돌

6번 홀에서 벙커 샷을 날리고 있는 김시우.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시우가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사흘째 1타 차 선두에 나서 5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지난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라킨타CC(파72)에서 치른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22언더파 194타로 공동 2위인 스코티 셰플러, 블레이즈 브라운(이상 미국)을 1타 차로 앞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후 후반 2,3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후 4~6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낚아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특히 6번 홀(파5)에서 8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김시우는 이날 그린을 6차례나 놓쳤으나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김시우는 경기 후 “오늘 그린을 몇 번 놓쳐 위기가 있었지만 파 세이브를 잘 해 흐름을 잃지 않은 것이 가장 만족스러웠다”며 “전반적으로 샷 감각이 좋아 내일도 내 경기에만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김시우는 이로써 지난 2023년 1월 소니오픈 우승 후 3년여만에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시우가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다면 2023년 10월 김주형의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 후 한국선수의 PGA 투어 26번째 우승이 된다.

최종라운드에서 챔피언 조로 셰플러, 브라운과 우승을 다투게 된 김시우는 ““스코티 셰플러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선수고, 블레이즈 브라운은 매우 위협적인 신예다. 하지만 저 역시 이 대회 우승 경험이 있고 대회 코스를 좋아한다. 세계 1위와의 맞대결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며, 끝까지 공격적인 골프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버디 6개(보기 2개)를 잡아내며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로 브라운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7.6m 거리의 만만찮은 파 퍼트를 집어넣었다.

전날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에 올랐던 브라운도 이날 스타디움 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18세 신예 브라운은 마지막 세 홀인 16~18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공동 4위로 3라운드에 나선 김성현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2타를 잃어 순위가 공동 37위(13언더파 203타)로 밀려났다.

김주형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0위를 기록해 컷 통과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승택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20위(6언더파 210타)로 지난 주 소니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이승택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 1개에 더블보기 2개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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