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에 과자 꽂으면 치즈케이크 된다” SNS 난리난 ‘이 음식’ 뭐길래

소셜미디어에서 유행 중인 ‘요거트 케이크’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비스킷과 요거트 두 가지 재료만으로 만드는 ‘치즈케이크’ 레시피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서 ‘일본식 치즈케이크’ 혹은 ‘요거트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보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유행은 일본 SNS에서 한 아마추어 요리사가 사브레 쿠키와 요거트를 이용해 치즈케이크와 비슷한 디저트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조리 과정이 거의 없고 재료도 단 두 가지’라는 간편함이 입소문을 타며 전 세계로 확산됐다.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전지방 그릭 요거트에 비스킷을 넉넉히 넣은 뒤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서 하룻밤 정도 두면 완성된다. 쿠키는 요거트의 수분을 흡수해 부드러워지며, 전통적인 치즈케이크와 유사한 식감을 낸다는 설명이다.

비스킷 종류에는 제한이 없다. 바삭하고 버터 향이 풍부한 쿠키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에이스나 빠다코코넛, 미국에서는 로투스 비스코프 쿠키를 활용한 레시피가 유행 중이다.

국내 유튜브에도 요거트로 만드는 ‘치즈케이크’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유튜브 갈무리]

해외 매체들의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음식 전문 매체 푸드앤와인은 “직접 맛본 결과, 소셜미디어 역사상 최고의 창작물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고 호평했다. 미국 퍼레이드는 “엄밀히 말해 치즈케이크는 아니지만, 풍부한 식감과 균형 잡힌 단맛, 단백질까지 갖춘 매우 맛있는 요거트 디저트”라고 전했다.

호주의 베러홈즈앤가든은 현지에서 인기 있는 아르노츠 아이스 보보 비스킷을 사용해 직접 만들어본 뒤 “한 통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달콤하고 새콤한 맛이 좋다”, “건강한 디저트”라고 평가했다.

인기에 힘입어 변형 레시피도 잇따르고 있다. 요거트 위에 꿀이나 잼, 과일을 올리는 방식이다. 유튜브 구독자 269만명을 보유한 김대석 셰프는 요거트를 뒤집어 코코아 가루를 뿌려 티라미수처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요거트 치즈케이크로 만든 티라미수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다만 섭취량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인 영양사 크리스티 토마스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형 용기(500g~1kg)를 한 번에 다 먹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1회 적정 섭취량은 150~250g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한 통을 한 번에 먹을 경우 칼로리와 당분 섭취가 과해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그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디저트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전통적인 치즈케이크에 비해 영양 계획에 맞추기가 훨씬 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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