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설 선물 사전예약 87% 급증…“가성비·맛집 세트 덕”

5만원 미만 ‘가성비 세트’ 매출 93% ↑
유명 맛집 관련 간편식 매출도 5배 늘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사전예약 설 선물세트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마트가 가성비와 유명 맛집 협업으로 차별화한 설 선물세트가 사전예약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혜택이 큰 사전예약 기간을 활용한 ‘얼리버드’ 고객들이 몰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사전예약 매출은 5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가 주도했다. 롯데마트는 고물가 장기화에 대응해 설 사전예약 선물세트 800여종 가운데 절반 이상을 5만원 미만으로 구성했다. 이는 실제 구매로 이어져 가성비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93% 증가했다.

특히 4만원대 사과 세트 매출은 3배 급증했다. 3만~4만원대 유명 산지 직송 선물세트인 ‘파타고니아 생연어’와 ‘바다원 유명산지 통영여수 멸치 세트’, 3만원대 CJ스팸 실속 세트도 잘 팔렸다. 간편 육수 수요에 맞춘 ‘CJ백설육수에는 1분링 세트’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판매됐다.

유명 맛집 메뉴나 브런치 등을 담은 간편식(HMR) 세트 매출은 전년보다 5배 뛰었다. 가격과 관계없이 심리적 만족을 우선시하는 ‘가치 소비’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가성비 선물세트보다 ‘사미헌 LA갈비 세트’나 ‘고래사어묵 선물세트 5호’ 등 6만~7만원대 프리미엄 상품이 매출을 주도했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강록 셰프와의 단독 컬래버 상품 ‘최강록의 나야 LA갈비 세트’와 ‘최강록의 나야 와규 야끼니꾸 세트’도 주목받았다.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가 운영하는 비대면 선물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AI와 전문 선별사를 통한 정밀 분류, 주문 당일 생산 시스템이다. 5만원 미만의 ‘정성담은 혼합과일 세트’부터 60만원대 최상급 투뿔 ‘마블나인 한우세트’까지 신선도를 유지하며 공급한다. 특히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비대면 선물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련 상품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2월 6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행사 카드 결제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 증정 또는 가격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요 인기 상품은 구매 수량에 따라 동일 선물세트를 하나 더 증정하는 덤 혜택도 제공한다.

신은정 롯데마트·슈퍼 상품전략팀장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한 실속형 가성비 세트와 개별 취향을 반영한 가치소비 상품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며 “사전예약 기간 혜택을 활용해 합리적으로 설 선물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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