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당국의 미국인 총격에 “美 가치 공격받는다는 경종…분노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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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네소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의 총격으로 2명의 시민이 사망한 사태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비판했다.[AP]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이달 들어 두 명의 사망자를 낸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비판하며 이에 맞서 시위하는 이들을 공개 지지했다.
민주당 소속인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알렉스 프레티 살해는 가슴 아픈 비극이다. 또 정당과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에게 한 국가로서 우리의 여러 핵심 가치가 갈수록 공격받고 있다는 경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롯한 연방정부 요원들이 “미국 주요 도시 주민들을 위협하고, 괴롭히며, 도발하고, 위험에 빠뜨릴 목적으로 고안된 것으로 보이는 전술”을 아무런 제지 없이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한 미국인의 분노는 정당하다며 시위대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모든 미국인은 미니애폴리스와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평화 시위 물결을 지지하고 영감을 얻어야 한다”면서 “불의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기본적인 자유를 지키며, 정부에 책임을 묻는 일은 궁극적으로 시민인 우리 각자에 달려 있다”고 촉구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7일 미국인 여성 르네 니콜 굿에 이어 지난 24일 미국인 남성 알렉스 제프리 프레티가 이민 당국 요원들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행정부는 이들이 이민 단속 요원의 생명을 위협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굿을 이민 당국을 겨냥한 폭력을 조장하는 ‘좌파 테러리스트’라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건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서 행정부 설명과 배치되는 정황이 드러난 이후 미니애폴리스를 비롯한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강경 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프레티와 굿이 살해된 경위에 대한 행정부의 설명이 제대로 된 조사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으며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과 배치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당국자들이 요원들의 기강을 잡고, 책임을 규명하기보다 상황이 더 고조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며 비판했다. 또 행정부가 지금까지의 접근 방식을 재검토하고, 미네소타주 및 미니애폴리스 지역 정부와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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