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욕심때문에 집·돈 잃고 정치생명까지”…개혁신당 지적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출석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이혜훈 전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부정 청약 의혹을 제기했던 개혁신당이 이 후보자가 자리 욕심때문에 정치생명은 물론 집과 돈까지 모두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26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당 소속 천하람 의원이 터뜨린 서울 반포 원펜타스 부정 청약 의혹 등으로 낙마한 이 전 후보자에 대해 “부정청약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주택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 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약이 취소된다”며 “본인 잘못으로 취소되는 것이기에 계약금은 돌려받지 못한다”고 했다.

계약금 규모는 원펜타스 137㎡A타입(54평형) 분양가가 36억7840만원이기에 “그 10%인 3억6000여만원으로 그 돈은 몰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최고위원은 “이혜훈 후보자는 장관 욕심 때문에 정치생명도 잃게 됐고 아파트와 계약금 등 재산도 잃게 생겼다”며 “처음 갑질이 나왔을 때 그때 사퇴했어야 했다”며 지금 후회해 봤자 늦었다고 했다.

그는 또 부정 청약 의혹의 핵심이 부양가족 가산점을 노리고 결혼한 장남을 미혼자녀 동거인으로 등록한 것에 대해 “결혼 직후 거의 파경상태여서 부모와 같이 살았다는 변명도 궁색하지만, 국토부가 본격 조사에 들어가면 건강보험공단에 조회 ‘장남이 진료받은 병원 위치가 주거지 근처냐’ 등을 다 확인한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부모와 실질적으로 함께 살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면 청약이 취소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원펜타스 137㎡A형은 매물이 없어 시세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155㎡형이 90억~100억원 사이에 나와 있어 137㎡A형의 경우 8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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