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정보 실시간 확인해 거주지 파악
용의자 “사실무근, 모르는 일” 혐의 부인
용의자 “사실무근, 모르는 일”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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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추적기가 내장된 인형을 배달시켜 전 여자 친구의 위치를 파악한 뒤 살해한 남성. [TBS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의 20대 남성이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위치 추적기를 넣은 인형으로 주소를 알아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숨진 피해자가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28일 일본 아사히 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경찰은 전 연인이자 네일 아티스트인 코마츠모토 하루카(31)씨를 살해한 혐의로 회사원 오오우치 타쿠미(28)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오오우치는 지난해 12월 31일 미토시에 있는 피해자의 아파트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피해자 측에 정체불명의 인형 선물이 배달된 사실을 포착했다. 인기 캐릭터 모양을 한 이 인형 안에는 GPS 혹은 분실 방지 태그로 추정되는 위치 정보 발신 장치가 숨겨져 있었다.
경찰은 오오우치가 자신의 신원을 숨긴 채 인형을 피해자에게 보냈으며, 장치에서 송신되는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피해자의 거주지를 특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오우치는 범행 전 주변 지인들에게 피해자의 주소를 집요하게 묻고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오오우치는 “사실무근이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