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20개월 연속 증가…11월 합계출산율 0.7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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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가 23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혼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가데이터처가 28일 발표한 ‘2025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1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627명(3.1%) 증가했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2019년(2만372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 이후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는 혼인 증가와 30대 여성 인구 확대,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11월 누적 출생아 수는 23만370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보다 1만3647명(6.2%) 늘어난 것으로, 증가율 기준으로는 2007년(10.4%)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다. 누적 출생아 수 역시 2021년(24만3383명)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1월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상승했다. 연간 합계출산율도 0.8명대를 회복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을 0.80명으로 전망한 바 있다.
출생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혼인도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만907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8건(2.7%) 늘었다. 혼인은 2024년 4월 이후 20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1∼11월 누적 혼인 건수는 21만4843건으로, 전년보다 1만4950건(7.5%) 증가해 20만건을 넘어섰다.
반면 이혼 건수는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이혼은 689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8건(9.8%) 줄었다.
사망자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 사망자는 3만678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46명(4.9%) 늘었다. 출생아 수가 증가했지만 사망자가 더 많아 인구 자연감소는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인구는 9968명 자연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