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통산 9승 리드, LIV 골프 떠나 PGA 컴백

패트릭 리드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츠 골프클럽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2026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18번 홀 그린에서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IV 골프에서 활동해온 그는 우승한 지 3일 만에 PGA 복귀를 선언했다. [게티이미지]


“PGA 투어·DP월드투어 경기 기대”
교포 케빈 나도 PGA 회원 자격 회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PGA 투어 통산 9승의 패트릭 리드(35·미국)가 LIV 골프를 떠나 PGA 투어로 돌아온다.

PGA 투어는 29일 “리드가 PGA 투어로 복귀하겠다는 의향을 알려왔다”며 “그는 올해 8월 25일부터 PGA 투어 출전 자격을 회복한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통산 9승을 거둔 리드는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로 이적했다. 지난해 6월 LIV 골프 댈러스 대회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오른 리드는 LIV 골프에서 4시즌을 뛰고 다시 PGA 투어로 돌아오게 됐다.

LIV 골프 소속 주요 선수가 PGA 투어로 돌아온 것은 이달 초 브룩스 켑카(미국)에 이어 리드가 두 번째다.

지난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리드는 “아직 LIV 골프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며 LIV 골프를 떠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드는 이날 SNS를 통해 “지금까지 주어진 기회에 매우 감사하고, 우리가 만들어온 삶에 고마움을 느낀다. 나는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에서 경쟁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드는 LIV 골프 대회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뒤 약 1년이 지나는 올해 8월 말부터 PGA 투어 대회 출전 자격을 회복한다. 리드는 9월 가을 시리즈 대회부터 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또 9월 프레지던츠컵에도 단장 추천 선수 자격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

2027시즌에는 리드가 PGA 투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투어 활동을 하게 되며, 그가 올해 가을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DP 월드투어 대회를 뛰며 포인트 상위 10위 내에 들면 2027시즌 더 높은 순위의 시드를 획득할 수 있다.

리드는 올해는 DP 월드투어나 아시안투어 위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랭킹 29위인 그는 4대 메이저 대회에는 모두 출전할 전망이다.

한편 미 스포츠매체 ESPN은 “LIV 골프에서 뛰었던 케빈 나와 팻 퍼레즈, 허드슨 스와퍼드(이상 미국)도 PGA 투어 회원 자격을 회복했다”며 “퍼레즈와 스와퍼드는 2027년 1월부터 PGA 투어에 복귀할 수 있고, 케빈 나에 대해서는 추후 (복귀 시기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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