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캐나다서 ‘옴리클로’ 고용량 허가 획득

PFS·AI 전용량 라인업 완성
6.5조원 북미시장 공략 박차



셀트리온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옴리클로’(사진)의 고용량 제형을 캐나다에서 추가로 확보하며 처방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굳혔다.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의 300㎎ 프리필드시린지(PFS) 및 300㎎ 오토인젝터(AI) 제형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받은 300㎎제형은 고용량 제품으로, 단일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약물량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저용량 제품 대비 투여 횟수를 줄일 수 있어 환자의 투약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의료진의 투여 효율성과 처방 선택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캐나다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PFS 및 AI 제형의 전 용량(75㎎, 150㎎, 300㎎)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중 PFS와 AI 제형 전 용량 구성을 완성한 것은 셀트리온이 처음이다. 이는 앞서 확보한 ‘퍼스트무버’ 지위에 제형 다양성이라는 경쟁력까지 더해진 결과로 평가된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졸레어’는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4992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와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되고 있어 시장성 또한 높다.

현재 캐나다는 정부 차원에서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오리지널과 동일한 제형 선택지를 갖춘 옴리클로가 시장 점유율 확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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