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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출연 배우 [수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시작한 줄도 몰랐는데 끝났다”
KT 지니TV의 오리지널 드라마 콘텐츠 ‘아이돌아이’가 2%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결국 막을 내렸다. 12부작이 방영되는 동안 큰 화제성은 얻지 못한 채 조용히 막을 내렸다는 평가다.
통신사들은 자체 미디어 채널을 통해 예능,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지만, 성적표는 시원치 않다.
넷플릭스 등 OTT들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콘텐츠를 쏟아내는 상황에서, 통신사 콘텐츠는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ENA, 지니TV, 지니TV 모바일을 통해 공개된 드라마 ‘아이돌아이’는 지난 27일 2.8%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아이돌아이’는 살인 용의자가 된 아이돌 가수와 그의 열렬한 팬인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12부작이 방송되는 동안 시청률은 부진했다. 첫회 1.9%로 시작해 3%대로 시청률이 상승했지만, 결국 다시 2%대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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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지니TV] |
통신사가 제작한 오리지널 작품들은 최근 흥행작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KT의 경우 지난 2022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역대급 히트를 치면서 가능성을 입증하는 듯했지만, 그 후 이렇다 할 흥행 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KT ENA ‘‘현무카세’,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등 예능 장르 콘텐츠도 시청률이 0%를 넘어서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LG유플러스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LG유플러스 ‘스튜디오 X+U’가 만든 드라마 ‘트웰브’는 마동석을 내세워 180억원을 쏟아부은 ‘대작’으로 제작됐지만 시청률이 2%대로 하락하면서 흥행에 ‘참패’했다.
기안84의 이름을 건 유플러스 첫 예능(기안이쎄오)도 0%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했다.
통신사들은 똑같은 통신 서비스의 한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 콘텐츠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경쟁이 쉽지 않다는 시각에 힘이 실린다. 넷플릭스 등 막대한 생태계가 구축된 OTT에 비해 시청자 확보 자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대작’이 쏟아지면서, 콘텐츠 질적 ‘눈높이’가 높아진 시청자들에게 통신사의 식상한 콘텐츠는 철저하게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