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故이해찬 총리 영결식 참석…눈물로 추모

김혜경 여사 동행…유족 손 잡고 위로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국회에서 열린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 참석해 눈물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검은 정장을 입고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달고서 영결식장을 찾았다.

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영정이 들어오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후 유족과 나란히 앉아 조정식 대통령 정무특보가 낭독하는 고인의 약력을 들었다. 약력 낭독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대통령은 유족의 손을 붙잡고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이날 영결식엔 이 전 총리의 상임장례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 권양숙 여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헌화를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가고 있다. [연합]

김 총리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조사를 전했고, 이를 들으면서 이 대통령은 연신 눈물을 훔쳤다. 김 여사 또한 이 대통령 옆에서 눈물을 닦으며 고인을 애도했다. 우원식 의장 또한 슬픈 목소리로 추도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 전 총리의 영정 앞에 헌화했다. 영결식이 끝나고 영정 행렬을 따라가면서도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을 마친 뒤 유가족 등과 함께 영정 행렬을 따르며 눈물을 닦고 있다. [연합]

영결식 이후 이 전 총리의 유해는 오전 11시 화장장인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된다.

안장식은 오후 3시30분 세종시 은하수공원에서 ‘평장’(봉분을 만들지 않고 평평하게 매장)으로 진행한다. 부모 곁에 묻히고 싶다는 고인의 뜻에 따랐다고 한다. 안장식장에 가는 도중 세종시 전동면 자택에 들를 예정이다.

앞서 이 전 총리의 장례식은 ‘고 이해찬 제36대 국무총리 사회장’으로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치러졌다. 이 대통령은 빈소가 차려진 첫날 조문하며 이 전 총리에게 무궁화훈장 국민훈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5일 베트남 출장 도중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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