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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나리 몬트쿠키 제과장[SBS ‘생활의 달인’]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의 원조 개발자가 화제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는 두쫀쿠의 최초 개발자인 몬트쿠키의 김나라 제과장이 출연했다.
해군 항공 부사관 출신인 김 제과장은 군복무 시절 선·후임 관계로 인연을 맺은 몬트쿠키 이윤민 대표와 함께 전역 후 디저트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두쫀쿠 개발 배경에는 손님의 아이디어가 있었다고 한다. 당초 쿠키에 마시멜로가 코팅된 ‘쫀득 쿠키’가 인기였는데, 단골 손님들이 ‘두바이 초콜릿을 활용해서 쫀득 쿠키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해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수개월에 걸쳐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김 제과장은 현재의 두쫀쿠를 완성했다. 겉은 쫀득하고 속은 바삭한 식감에 ‘오픈런’ 현상까지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끈 덕에 현재 하루에 3만알 이상의 두쫀쿠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하루 매출은 1억3000만 원. 두쫀쿠를 제조하는 직원만 50명에 달한다.
김 제과장은 “과정도 단순하고 누구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두쫀쿠의 전국적인 인기에 일각에서는 특허라도 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김 제과장은 레시피나 ‘두쫀쿠’ 명칭을 독점하고픈 생각은 없다고 했다. 김 제과장은 “많은 가게에서 본인들만의 스타일대로 두쫀쿠가 여러 형태로 많이 나왔다. 다 같이 유행을 만들어줘서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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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트쿠키에서 두쫀쿠를 만드는 직원들[SBS ‘생활의 달인’] |
김 제과장은 방송에서 레시피도 공개했다. 두쫀쿠는 찹쌀떡처럼 쫀득한 식감의 피가 속을 감싸고 있는 형태. 속에는 중동에서 먹는 면인 카다이프가 들어가는데, 김 제과장은 카다이프를 현미와 함께 오븐에 넣고 조금씩 여러 차례 굽는다고 한다. 현미를 제습제처럼 활용해 카다이프를 바삭하게 만드는 것. 이 과정이 식감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고 한다.
이후에는 카다이프에 화이트초코를 섞어 단맛을 내고, 피스타치오 스프레드까지 넣어 반죽을 만들면 속재료가 완성된다.
겉을 감싸는 피는 버터와 마가린을 녹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마시멜로를 넣어 약불에서 천천히 녹이는데, 마시멜로의 점도가 반죽의 포인트라고 한다. 너무 많이 녹일 경우 딱딱해져 버린다고. 이후 코코아 파우더와 탈지분유를 넣어 쫀득함을 살린다고 김 제과장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