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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떡. [연합]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3명꼴로 떡 등 음식물을 먹다가 기도 막힘 사고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구급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최근 5년간 떡과 음식물 등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출동한 건수는 총 1487건으로, 이 가운데 119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평균 이송 환자는 239명에 달한다.
이송된 환자 중 심정지 상태는 455명(38.1%), 부상을 입은 경우도 741명(61.9%)에 이르는 등 기도 막힘 사고는 생명과 직결될 만큼 위험성이 크다.
특히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에 떡과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이송된 환자는 총 31명으로, 연휴 동안 하루 평균 1.3명꼴로 발생했다. 이송 환자 대부분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29명으로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소방청은 2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 기도 폐쇄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익혀둘 것을 강조했.
하임리히법은 환자 뒤에서 감싸 안은 뒤 명치 끝과 배꼽 사이를 주먹으로 강하게 밀어 올려 기도에 걸린 이물을 배출하는 응급처치 방법이다. 기도 막힘 증상으로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영유아의 경우 비닐이나 장난감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반면, 떡이나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는 고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한다”며 “설 연휴 기간 급하게 음식을 먹거나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어르신들이 떡 등을 드실 때는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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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임리히법. [소방청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