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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재혼한 남편의 딸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해 고민에 빠진 6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는 남편과 재혼한 지 6년 된 60대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전 남편과는 이혼을 했고, 재혼한 남편은 아내가 사별 한 뒤 나와 교재를 시작했다. 둘 다 나이도 있고 자녀들도 다 커서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에게 두 딸이 있다. 둘 다 따로 살아서 명절 때만 가끔 본다. 자주 연락하지 않아도 집에 오면 밥도 차려주고 반찬도 챙겨 주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문제는 최근 남편과 식사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불거졌다. 둘째 딸의 결혼식이 임박했지만 A씨에게는 청첩장은 커녕 아무런 연락도 없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남편은 “내가 (결혼 사실을) 얘기할 거라 생각하고 (청첩장을) 안 줬나 보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A씨는 “초대를 안 받았는데 결혼식을 어떻게 가냐. 혼주석에는 누가 앉냐”고 묻자 남편은 “나랑 첫째가 앉기로 했다. 편안하게 가족 모임 간다고 생각하고 가면 되지 않냐”고 말했다.
A씨는 “혼주석은 그렇다 치고 당장 결혼식이 이번 주인데 청첩장은 물론 전화나 메시지 한 통 받지 못했다”며 “결혼식 하는 본인이 불편할 수도 있고 어쩌면 싫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안 가는 게 나은가 싶다. 남편은 신경 쓰지 말고 모임 참석하듯 오라고 하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손수호 변호사는 “내가 이런 입장이면 안 갔을 것 같다. 하지만 남편과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안 갈 수 없다. 마음도 상하고 섭섭하고 원치 않는 자리에 가서 마음도 불편하겠지만 남편이 원한다면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반면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남편도 A씨가 결혼식에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딸도 A씨를 초대하지 않은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어 보이는데 굳이 가서 상처받을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의견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