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합당 추진 어려워…최고위서 신속 결론 요구”

민주당 의원총회 “갈등 귀결 상황 공유”
합당 명분 공감대…鄭·최고위원 사과 요구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의총장에서 나오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0일 조국혁신당과 합당 추진이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통합 자체에는 대체로 동의하나, 당 내홍이 격해진 만큼 6·3 지방선거나 8월 전당대회 이후로 합당 논의를 미뤄야한다는 것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이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성공을 뒷받침하기위한 진정성에서 비롯된 것이라해도 추진 과정에서 갈등으로 귀결되고 있는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의원들은 대체로 통합 필요성은 공감하나 대체로 통합 필요성은 공감하나, 현 상황에서 합당 추진은 명분이 있지만 추진이 어렵다는 것”이라며 “오늘 의총 결과를 반영해 오늘 최고위원회가 신속히 결론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서 발언한 20여명의 의원 중 합당 자체를 반대한 의원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다만 지선 전에 합당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과 지선 이후에 합당을 하더라도 우려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두 명 정도는 명시적 반대는 아니지만, (지방)선거 후의 합당에 대해서도 약간은 우려 지점을 이야기한 분이 있었으나, 대체로 합당에 대해선 공감하는 발언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합당 제안 이후 공개 설전을 벌였던 정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사과 요구도 나왔다. 한 재선 의원은 “과정 관리 실패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며 “그래야 합당 논의 정리 이후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발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 “합당 제안에 관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지만, 제안 형식에 대표가 이미 사과했지만 사과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이 당 내부에서 정리될 수 있는 부분을 외부 기자회견을 통해 얘기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발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수석대변인은 정청래 대표가 “의총 결과와 최고위 협의를 통해 결론을 잘 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합당 추진 중단에 관한 결론을 내린 뒤, 11일 최고위원회에서 공식화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당초 11일 전북 현장최고위원회를 계획했으나 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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