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지능형 선박 울산태화호 계류장 준공

장생포항에 110m×19m 규모
울산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시설이 10일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 고래박물관 전면 해상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지고 운영에 들어갔다.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관광 랜드마크인 울산태화호가 울산시 남구 장생포항 고래박물관 전면 해상에 전용 계류시설을 마련해 해양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시의회,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계류시설은 93억원을 들여 지난 2024년 말 착공해 길이 110m, 너비 19m로 조성됐다.

울산태화호는 울산시와 산업통상부가 448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의 직류 기반 전기추진체계와 이중연료엔진, 배터리 등 친환경 기자재를 탑재한 최첨단 실증선으로, 지난 2022년 건조됐다. 선박 규모는 전장 89.1m, 선폭 12.8m, 총톤수 2696t, 최대 16노트, 승선인원 288명이며, 4층의 공간에 연회장·회의실·교육실·실증실·테라스 등을 갖추고 있다.

울산태화호는 디지털 중심 국제 환경규제 대응 해결책 개발 등 조선해양 분야 국가공모사업 선정에 역할을 했으며, 선박 기자재 실증과 운항 데이터 확보 등 ‘바다 위 시험 무대’로서도 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계류장 준공으로 안정적인 선박 운영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해양실증 데이터 수집 환경 개선과 함께 장생포 일대를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전용 계류시설은 울산의 지능형 선박 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전기추진 선박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고 고래문화특구 관광과 결합해 지역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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