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량 낮추고 판독 효율 높인 AI 엑스레이 기술도
![]() |
| 삼성, WHX 2026 전시 부스 [삼성메디슨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 지난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WHX Dubai 2026’에 참가, 초음파와 엑스레이를 아우르는 확장된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선보이며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초음파 신제품 ‘V4’와 ‘에보Q10(EVO Q10)’을 글로벌 론칭하고,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중동 지역에 처음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임상 전 영역을 커버하는 초음파 라인업을 구축하고, 현장 활용성과 AI 진단 효율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 V4는 인텔 최신 NPU 기반의 차세대 초음파 진단기기로, 회로 설계와 기구 구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최적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전력 효율 극대화 설계를 통해 기존 대비 전력 소모를 35% 줄였으며,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열 확산과 전달 경로를 사전에 정밀 설계한 시스템 레벨 패시브 쿨링 구조를 적용해 냉각팬 없이도 고성능 연산과 안정적인 열 제어를 구현한 세계 최초 팬리스(Fanless) 초음파 진단기다. 팬이 없어 외부 공기와 먼지 유입을 차단해 장비 수명을 늘리고, 소음 없는 ‘제로 dB’ 검진 환경을 제공한다.
V4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대성을 강화한 ‘에보Q10’은 고성장 중인 현장진단(PoC) 시장을 겨냥한 노트북형 초음파 기기다. 컴팩트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에 고해상도 영상과 AI 기능을 구현해 응급실, 외래, 이동형 진료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진료실 외 환경을 고려해 견고한 하우징 설계로 내구성을 높였고, 터치스크린과 조작부 돌출을 최소화했으며 IP22 등급 방수 인증을 획득해 소독과 관리 편의성도 강화했다.
V4·에보Q10 론칭 행사에서는 에보Q10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화면 미러링’ 기능과 심장을 자동 인식해 측정과 진단을 지원하는 ‘하트 어시스트(HeartAssist™)’ 등 AI 진단 보조 기능이 시연된다.
삼성은 초음파뿐 아니라 엑스레이 분야에서도 기술 혁신을 선보인다. 방사선량을 낮추고 판독 효율을 높인 ‘GC85 Vision+’와 촬영 영역을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애너토미 클리핑 체크(Anatomy Clipping Check)’ 기능을 적용한 ‘GM85’를 전시한다. 이와 함께 영유아 등 미세 구조 표현이 가능한 고해상도·고성능에 무게 1.5㎏의 경량 글래스 프리 디텍터 ‘F3025-AW’도 공개한다.
행사 3일 차에는 ‘삼성 AI 심포지엄’이 열린다.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방사선과 부학장 비토 칸티사니 교수가 간·복부 진단에서 삼성 AI 진단 보조 기능의 임상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세계적인 산부인과 전문의 히샴 미르하니 교수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헤라 Z20(HERA Z20)’을 활용한 라이브 스캔을 시연할 예정이다.
삼성은 2025년 하반기 새롭게 구축한 의료기기 중동아 지역 담당 조직을 중심으로, 전시 기간 중 중동 지역 병원과 정부 기관, 현지 파트너 및 유통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중동은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핵심 전략 시장”이라며 “첨단 AI기술을 바탕으로 한 진단 솔루션으로 현지 의료 파트너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중동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