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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C 사고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지난 2023년부터 ‘반자율주행보조장치(ACC) 사용 중 발생한 교통사로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3년간 설 연휴기간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사고 원인은 ‘졸음 및 주시태만’이었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은 13일 설 연휴를 앞두고 행복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고속도로 안전운전 준수를 당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기관이 공개한 대표적인 안전운전 수칙은 ▷반자율주행보조장치(ACC) 맹신 금물, 전방 주시 철저 ▷운전 2시간 마다 15분 이상 휴식 ③▷사고나면 ‘비트밖스’로 대응이다.
먼저 ACC는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을 높여 주지만, 교통정체 및 사고 등 돌발상황에 대응하지 못하고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눈·비 등 악천후 상황에는 기능 작동이 제한되거나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18일에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3년부터 올해 1월까지 고속도로에서 ACC 사용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7건, 18명이 사망했고 이 중 3건은 올해 1월에 발생했다.
또 장거리 운전 중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장소에서 15분 이상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특히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설 연휴기간에 졸음·주시태만으로 발생한 사고는 총 36건으로 전체 59건 중 61%를 차지했다. 겨울철 차량 히터 사용 증가와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가 사고 원인으로 분석됐다.
만약 고속도로 운행 중에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멈췄다면, 차량을 신속히 갓길로 이동 후 비트밖스 행동요령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비트밖스 캠페인을 통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뒤,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한 후, 스마트폰으로 112·119 또는 도로공사 콜센터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3년간(‘23~’25년) 고속도로 2차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27명으로 전체 사망자 457명의 18%를 차지하고, 치사율은 43.7%로 일반사고 평균(8.8%)의 약 4.9배 수준으로 매우 치명적이다.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ACC는 운전 보조기능으로 이용 중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경고음 등으로 운전자에게 위험상황을 알려주고 있으나, 운전자 개입이 없으면 경고 없이 해제되는 경우도 있다”며 “운전 중 ACC 기능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곽현준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은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이용차량 증가로 사고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거리 확보,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으로 가족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