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백병원 ‘어깨 힘줄 이전술’ 해외서 주목 받아

새로운 치료법 프랑스 파리 국제어깨학회에서 전문의들 깊은 관심

여수 백병원 백창희 원장이 프랑스 파리 국제어깨학회에서 새로운 치료법을 발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백병원이 새롭게 개발한 어깨 힘쭐 이전술이 해외 학술대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12일 여수백병원에 따르면 지난 5~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적인 국제어깨학회에서 백병원이 선보인 ‘어깨 힘줄 이전술’ 치료법이 해외 의료진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발표 연제는 ‘봉합이 불가능한 견갑하건 파열 환자에서 인공관절 수술 후 내회전 힘 회복을 위한 힘줄 이전술’이었다.

발표를 맡은 백창희 여수백병원 원장은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단순한 통증 완화가 아닌 인공관절 수술 후 실질적인 힘 회복에 초점을 맞춘 치료 접근법을 소개했다.

학회에서 발표된 새로운 힘줄 이전술 수술 전략은 기존 치료만으로는 기능 회복이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수술 후 힘 회복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모인 70여 명의 권위자들과 700여 명의 해외 어깨 전문의들은 해당 수술 전략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발표 직후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으며, 일부는 직접 여수백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참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일부 유럽 의료진들은 실제 임상 적용 경험을 공유하며, 수술 후 환자의 힘 회복과 기능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기존 인공관절 수술만으로는 충분히 해결되지 않던 내회전 기능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 방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단순한 수술 기법 소개를 넘어 어깨 치료 패러다임의 확장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봉합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치료 선택지가 제한되었던 환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기능 회복 전략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의미가 크다.

여수백병원은 그동안 다양한 힘줄이전술 치료법을 발전시키며 환자의 삶의 질 회복에 집중해 왔는데, 통증 감소 뿐만 아니라 팔의 사용 기능, 일상생활 동작, 직업 복귀까지 고려한 치료 철학은 국내외 의료진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백창희 병원장은 “특히 바다에서 그물을 던지는 어부, 농기계를 다루는 농부처럼 팔의 회전력이 중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지역 병원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여수에서 개발하고 발전시킨 수술법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이 무엇보다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창희 원장은 오는 6월 프랑스 니스, 9월 캐나다, 10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어깨 학회의 공식 연자로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시드니와 베를린 일본 등 주요 국제 학회에서도 초청 강연이 예정돼 있다.

내년 중에는 여수백병원에서 국제 라이브 심포지엄도 예정돼 있는 등 분주한 해외 전문학회 일정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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