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한번의 실패가 결코 끝 아냐”

채무상환 후 금융생활 복귀 3명 면담
“포용금융, 균형성장 국정과제 맞닿아”



이억원(사진) 금융위원장이 연체채무를 성실하게 갚고 신용회복에 성공한 시민을 만나 “한 번의 실패가 결코 끝이 아님을 여러분이 증명해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민 신용회복지원 수기 공모전’ 수상자 3명과 면담했다. 수상자들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연체채무를 전액 상환하고, 신용회복 지원조치(지난해 9월 30일 시행)를 통해 정상적인 금융생활로 복귀한 경험을 나눈 이들이다.

이 위원장은 전 금융권이 뜻을 모아 시행한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단순히 연체이력을 지우는 절차가 아니라, 성실하게 책무를 다한 이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남아공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포용적 성장’이 논의된 점을 상기하며, 금융위가 지속 추진 중인 ‘포용금융’이 전 세계적 관심사일 뿐 아니라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이라는 국정과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언급했다.

공모전을 주최한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은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디딤돌이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수상작 심사 과정에서 접한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포용적 금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와 KB국민은행에서 서민·소상공인 대상 금융·복지·창업 컨설팅을 담당하는 실무자도 참석해 재기지원 프로그램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진행했다.

금융위는 올해부터 포용적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본격 추진하면서, 서민·청년·소상공인 등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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