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엔드 만에 승부 결정
15일 새벽 덴마크전, 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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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영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세계랭킹 3위의 여자 컬링 대표팀이 2연승을 달리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라운드로빈 3차전에서 영국을 9-3으로 완파했다. 경기는 8엔드 만에 마무리됐다.
앞서 미국에 패한 뒤 개최국 이탈리아를 꺾으며 분위기를 바꾼 대표팀은 이날도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1엔드를 0-0으로 탐색전 속에 마친 한국은 2엔드에서 2점을 선취하며 앞서 나갔다. 3엔드에서 2점을 내주며 잠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4엔드에서 1점을 다시 보태 흐름을 되찾았다.
승부처는 6엔드였다. 5엔드를 1-1 교환으로 마친 뒤 맞은 6엔드에서 한국은 정교한 샷과 스위핑으로 3점을 한꺼번에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7엔드 1점·8엔드 2점을 추가하며 9-3까지 달아났고, 영국이 더 이상 추격이 어렵다고 판단해 악수를 청하면서 경기는 조기 종료됐다.
라운드로빈에서 10개 팀이 맞붙어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인 만큼 이번 2연승은 4강행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팀 영국을 상대로 거둔 대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표팀은 한국시간 15일 오전 3시5분 덴마크와 4차전을 치른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준결승 진출에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