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역직구도 무신사…수출 얼마나 늘었나 봤더니

무신사, K-뷰티 역직구 성장 견인
日 팝업 흥행·中 티몰 입점 등 본격화


무신사 뷰티존을 오프라인 최초로 구성했다. 박연수 기자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무신사가 K-뷰티 역직구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역직구 시장에서 K-뷰티 판매액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을 보면 지난해 4분기 역직구 판매액 7859억원 중 화장품은 4427억원으로 56.3%를 차지했다. 화장품 역직구 성장률도 20.7%로, 전체 평균인 12.2%를 상회했다.

무신사 뷰티 수출액도 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화장품 카테고리 지난해 거래액은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지난달 거래액도 235% 성장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는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300여개 뷰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먼저 일본 시장 성과가 뚜렷하다. 지난해 10월 도쿄 시부야에서 ‘무신사 도쿄 팝업 스토어 2025’에 무신사 뷰티존을 별도로 운영했다. 디마프, 비온타임, 키스 등 신진 K-뷰티 브랜드가 입점했다. 당시 약 8만2000명의 인파가 몰리며, K-뷰티 인기를 입증했다. 당시 참여한 뷰티 브랜드들의 일본 지역 거래액이 전월 대비 524% 성장하기도 했다.

중국 시장도 기대감이 높다. 무신사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에 입점했다. 상하이 오프라인 매장도 열며 패션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1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무신사는 국내 뷰티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요 관광상권에서 방한 관광객 공략을 목표로 한다. 올해 상반기 오픈 예정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는 800여개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실시간 ‘서울 인기 상품 랭킹’을 제공하는 등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편집·추천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며 “통관부터 해외 배송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고도화해 신진 브랜드들이 제품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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