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지역엔 눈 예보…산불 취약 지역 ‘토사류 유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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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가주 지역에 겨울 폭풍전선이 몰려와 16일(현지시간)부터 비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1인치(약 25mm)의 많은 비가 내리자 로스앤젤레스(LA) 중부 및 남부 카운티 지역에 걸쳐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산불 지역에서는 진흙·파편 등 토사물 유출 위험으로 대피 경고가 내려졌다.이 비는 21일까지 일주일 가량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NWS)은 전망했다.
LA인근 버뱅크, 할리우드, 노스 할리우드, 소텔에서는 도로 침수가 보고됐고, 최소 1명이 차량에서 구조돼야 했다고 소방 당국이 밝혔다.
폭풍우에 앞서 이튼과 팰리세이즈 화재 지역에 대한 대피 경고가 발령됐다.
카렌 배스 LA시장은 주민들에게 재난경보 웹사이트(NotifyLA.org)를 통해 긴급 경보를 수시로 살펴보도록 당부했다.
기상청은 해안및 계곡 지대에 1~2.5인치(약 25~64mm), 산악·구릉 지역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특히 국지적으로 소규모 토네이도가 일어날 가능성도 경고했지만, 16일 오전까지 관련 보고는 없었다.
17일과 18일에도 추가적인 비가 예상돼 교통 안전과 침수 위험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남가주 지역 강우량은 해안·계곡 일대에 2~4인치, 산악·구릉 지대에 4~8인치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로스앤젤레스 시 당국은 주민들에게 도로 운전과 침수 위험 지역에서 각별히 위험을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산불이 난 지역에서는 진흙·파편 등의 유출 위험 때문에 대피할 준비를 하는 게 좋다는 권고가 내려졌다.
또 기온이 낮아지면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맘모스(Mammoth)와 타호(Tahoe)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악 지역 관광과 스키 리조트 등에서는 폭설과 도로 폐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바람이 시속 60마일(약 97km)을 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쯤에는 맑은 날씨와 따뜻한 기온이 돌아올 전망이지만, 장기 예보 모델에 따르면 23,24일께 추가 폭풍이 뒤따를 수 있다고 기상예보관들이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대부분 지역이 매우 습하고 비가 잦은 기간이 될 것”이라며 “밤 사이에는 천둥을 동반한 산발적인 비도 있을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