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전북도와 MOU 체결 예정
125조원 국내 투자 계획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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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AI), 수소, 로보틱스 분야 육성을 위해 전북 새만금에 수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23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개발청 등과 새만금 투자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는 수조원대로 알려졌으며, 세부 금액과 사업 내용은 협의 중이다.
투자 분야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AI, 수소, 로보틱스 사업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발표한 총 125조2000억원 규모의 국내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125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AI,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50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새만금에는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애플리케이션 센터,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 수전해 플랜트(그린수소 생산 설비) 등이 들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새만금은 여의도의 약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와 풍부한 일조량을 갖춰 전력 확보에 유리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고전력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로봇, 자율주행차 등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저장·활용하고, 피지컬 AI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물을 전기로 분해해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 구축도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