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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달 획득에 실패한 린샤오쥔(30·한국명 임효준)을 두고, 중국 쇼트트랙의 전설로 불리는 왕멍(42)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NBA 스포츠]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한 린샤오쥔(30·한국명 임효준)을 두고, 중국 쇼트트랙의 전설로 불리는 왕멍(42)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은메달 1개에 그치며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왕멍은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입하고도 팀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특히 린샤오쥔은 출전한 세 종목 모두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지에서는 그가 예전 기량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귀화가 완전히 실패했다”는 비판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왕멍은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팀에 합류할 당시 세계 정상급 기량을 갖춘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6년 전 영입했을 땐 멀쩡했는데, 6년 동안 뭘 훈련한 거냐”라며 “대체 어떻게 훈련했나, 누가 훈련시켰냐. 밀라노에 와서야 컨디션이 안 좋은 걸 알았냐”라고 지적했다.
왕멍은 동계올림픽에서 6개의 메달(금 4개, 은 1개, 동 1개)을 딴 중국 쇼트트랙의 스타다. 2019년 중국 쇼트트랙 및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감독 당시 린샤오쥔의 중국 귀화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왕멍은 “사람들은 내가 린샤오쥔을 중국으로 데려왔다고 나를 탓한다. 그러나 이미 6년 전 일”이라면서 “나는 여전히 당시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린샤오쥔 덕에 쇼트트랙 팬이 늘었다”면서 “문제는 그 6년 동안 당신들이 선수를 어떻게 훈련시켰느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왕멍은 부진의 책임을 코칭스태프에 돌렸다. 그는 “모두가 눈 가리고 귀를 막고 있다”며 “선수를 뒷받쳐줄 전담 팀이 없고 전술도 혼란스럽다. 코칭스태프들은 경기 후 침묵을 택해 선수들이 언론 앞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