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유화제로 건강하게…홈메이드 발사믹 드레싱 [식탐]

유화제→머스터드, 마요네즈→요거트
캐슈너트·흰강낭콩·두부로 크리미하게


발사믹드레싱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혈당 관리에 치명적인 액상과당이나 각종 첨가물, 또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마요네즈 없이 건강하게 만든 샐러드드레싱은 없을까. 시판 드레싱은 물론, 레스토랑의 드레싱에도 대부분 이런 성분들이 포함된다.

방법은 단 한 가지다. 가정에서 천연 드레싱을 직접 만드는 일이다. 간단한 레시피를 이용하면 몇 가지 재료만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

우선 발사믹 드레싱을 만들려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2큰술, 발사믹 식초 1큰술, 그리고 소금과 후추 한 꼬집을 넣는다. 발사믹 식초가 없다면 레몬즙이나 사과식초를 이용한다. 여기에 합성 첨가물인 유화제 대신 머스터드를 살짝 넣는다. 머스터드는 천연 유화제다. 물과 기름이 분리되는 것을 막는다. 완성한 발사믹 드레싱은 양상추나 루콜라 등의 잎채소류나 과일샐러드에 사용하면 좋다.

열량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마요네즈는 플레인 요거트로 대신하면 된다. 유제품을 피하고 싶다면 식물성 크림을 이용한다. 두부나 흰강낭콩, 캐슈너트를 으깨서 만든 크림이다. 요거트처럼 하얗고 크리미한 질감을 내지만, 유화제나 보존제 등의 첨가물이 없다. 집에 있는 재료로 5분이면 완성할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레시피는 두부 드레싱이다. 담백하면서 요거트처럼 산뜻한 맛이다. 부드러운 두부 반 모에 레몬즙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을 살짝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갈면 끝이다. 닭가슴살 샐러드나 구운 뿌리채소 샐러드에 뿌려 먹기 좋다.

캐슈너트 드레싱은 불린 캐슈너트 반 컵에 물 3큰술과 레몬즙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을 살짝 넣고 믹서기에 간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다.

홈샐러드드레싱 만들기 [우리의 식탁 제공]


닭가슴살 샐러드에 어울리는 된장 드레싱 [우리의 식탁 제공]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거나 단백질을 보충하고 싶다면 흰강낭콩(화이트빈) 드레싱을 추천한다. 고단백 드레싱이다. 삶은 흰강낭콩에 레몬즙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소금·후추·마늘을 살짝 넣고 물로 농도를 조절한다. 다른 드레싱보다 꾸덕한 질감이다.

단맛을 원한다면 드레싱에 액상과당 대신 꿀이나 단맛의 과일을 넣으면 된다. 특히 블루베리는 은은한 단맛이 나면서도 항산화제 보충에 좋다. 만드는 법은 냄비에 블루베리를 넣는다. 발사믹 식초 2큰술, 간장 반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레몬즙 반큰술, 물 3큰술, 소금과 후추를 살짝 넣고 끓여서 조린다.

한식 드레싱을 이용해도 좋다. 구수한 된장 드레싱과 참깨 드레싱이다.

된장 드레싱에는 상큼한 오렌지를 더해 된장의 텁텁한 맛을 덜어낸다. 닭가슴살 샐러드에 어울리는 드레싱이다. 재료는 된장 2큰술, 사과식초 2큰술, 오렌지 반개다. 믹서기에 재료를 곱게 간 후, 오렌지 조각과 닭가슴살을 담은 샐러드에 뿌려 먹는다. 여기에 아몬드를 얹으면 궁합이 좋다.

고소한 참깨 드레싱은 해초나 두부샐러드에 어울린다. 참기름 1큰술, 올리브유 1큰술, 간장 1큰술, 식초 1작은술, 꿀 또는 메이플시럽을 넣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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