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오는 6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불참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이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결정은 스포츠 관련 책임자들이 해야 한다”는 전제를 달면서도 “미국의 공격으로 인해 월드컵 참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란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A조에서 1위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란은 본선에서 벨기에와 뉴질랜드, 이집트와 함께 조별리그 G조에 편성됐다. 이란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벨기에와 뉴질랜드와 맞붙고, 시애틀에선 이집트와 경기를 치른다.
모든 경기가 미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불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D조의 미국과 토너먼트에서 대결할 가능성도 있다.
보도에 따르면 타지 회장은 향후 새로운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란 국내리그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FIFA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이란의 소식을 접했다. 회의가 있었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 세계 모든 이슈를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는 모든 출전국이 참가했고, 우리는 모든 팀이 안전하게 월드컵을 치르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공동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과 계속 소통할 것이다. 모든 참가국은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