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싱턴 D.C. 참전용사비 찾아
국가안보·협력 사업방향과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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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4일 필리핀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필리핀 방문 기간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며 우방국에 대한 감사와 예우의 뜻을 전했다. 짧은 일정 속에서도 참전용사를 기리는 행보를 이어가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6일 HD현대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필리핀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 기념비 참배,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 참석, HD현대필리핀조선(이하 HD현대필리핀) 점검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정 회장은 지난 4일 마닐라 국립 영웅묘지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 중 제일 먼저 전투부대를 편성, 가장 많은 7420명의 병력을 파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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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023년 4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 방문한 당시의 모습. [HD현대 제공] |
정 회장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했을 때도 한국전 참전용사비를 찾아 헌화하며 우방국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을 표했다. 2023년 4월에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을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직접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교수진, 생도들을 만나 미래 해양 기술 발전과 한미 조선·해양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한민국은 미국의 굳건한 동맹국이자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조선·해양 분야 혁신의 원동력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희생으로 맺어져 수십 년간 강화돼왔고, 단순한 군사적 파트너십을 넘어 글로벌 안보의 한 축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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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2025년 3월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에 위치한 미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한 당시의 모습. [HD현대 제공] |
국내에서도 군과 장병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육군 특공연대 장교 출신인 정 회장은 지난해 1월,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동계 훈련 중인 해군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에게 바비큐 특식을 보내 격려했고, 앞서 2023년에는 지원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육군 ROTC 동계훈련장에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국가 안보와 우방국 협력에 기여해온 HD현대의 사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 실적과 함정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등 우방국 해군 전력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첨단 함정 설계·건조 역량과 디지털 조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조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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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월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서 동계 훈련 중인 해군 학군사관후보생(ROTC)들이 HD현대가 보낸 바비큐 특식을 식사하는 모습. [HD현대 제공] |
한편 정 회장은 지난 4일 한국경제인협회와 필리핀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5일에는 필리핀 수빅만에 위치한 HD현대필리핀을 방문해 직원 기숙사 신축 현장과 조선소 야드를 둘러보며 현지 근무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지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한 자리에서는 “임직원들이 불편이 없도록 주거와 의료, 치안 등을 더욱 세심히 챙기겠다”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은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