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으로 하루 최대 180만 배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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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에서 드론이 방공망에 요격된 후 잔해로 인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따라 우회 항로로 쓰이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푸자이라 항구에서 석유 선적 작업이 재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푸자이라 항구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작업이 중단된지 하루 만에 석유 선적이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해협 입구 부분의 남쪽, 아라비아반도의 동쪽 해안에 있는 푸자이라는 석유 파이프라인의 종점이다. UAE는 이 항구를 통해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우회해 석유를 수출할 수 있다.
지난 14일 푸자이라 항구는 이란 샤헤드 드론의 공격을 받은 후 이를 요격하는 과정에서 낙하한 파편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수출을 위한 석유 선적 작업이 중단됐으며, 15일 이른 새벽에 화재가 진화됐다.
이란의 푸자이라 공격은 개전 후 처음으로 비(非) 미국 자산에 대한 공격을 경고한 지 몇 시간만에 이뤄졌다. 이는 미군이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 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한 데 따른 보복으로 보인다.
푸자이라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의 바깥쪽 인도양과 통하는 오만만에 있으며 UAE 아부다비 유전과 약 400㎞에 달하는 육상 송유관(ADCOP)으로 이어져 있다. 이 송유관으로 최대 하루 180만 배럴의 원유가 직접 푸자이라 항구에 도착하며 주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