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최고가제 사흘째 기름값 하락세…낙폭은 축소

오후 1시 기준 휘발유 1840원·경유1842원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후 첫 주말인 1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이날 기름값은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감소 폭은 크게 줄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842.1원으로 전날보다 3.2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천843.6원으로 4.4원 하락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사흘째인 15일 전국 평균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1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40.85원으로 전날보다 4.46원 내렸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842.06원으로 5.85원 하락했다.

한때 20원 이상 벌어졌던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격차는 크게 줄어 비슷해졌다. 석유 최고가격제 공급가격 최고액에서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경유 가격 하락 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 주유소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64.88원으로 전날보다 3.26원 내렸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2.49원 하락한 1853.88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지난 10일 최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감소 폭은 줄었다. 전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18.8원 하락한 1845.3원이었다. 경유 가격은 1847.9원으로 전날보다 24.8원 내렸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과 중동 산유국 감산 본격화 소식 등에도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방출 합의 등에 따라 상승 폭이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34.6달러 오른 123.5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5.3달러 상승한 126.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5달러 오른 176.5달러로 집계됐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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