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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제주 해안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0일 오전 9시 5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하던 민간단체 관계자가 은색 차 포장지 형태로 싸인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당 물체가 최근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된 차 포장 형태의 케타민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지난 16일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갯바위에서 동일한 형태의 케타민이 발견된 이후 나흘 만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29일 이후 제주항, 애월읍, 조천읍, 구좌읍, 용담포구, 우도 해안과 서귀포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에서 차 봉지로 위장된 마약이 발견된 사례는 총 20건으로 늘었다.
해경은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발견할 경우 직접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대만 수사 당국과 제주해경은 중간 수사 결과를 통해, 제주 해안에서 발견된 케타민이 포장 형태와 종류 등을 고려할 때 대만 해상에서 유실된 마약 일부가 해류를 타고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