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와중에…“자발적으로 해줄 수 있겠나” 푸틴, 신흥 재벌들 왜 모았나했는데

[로이터/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신흥 재벌)들에게 우크라이나 전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온라인 매체 더벨이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산가들과 함께 연 비공개 회담에서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라며 “돈바스 국경까지 진격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공세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전쟁 예산에 자발적으로 도움을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제안했다는 것이다.

술레이만 케리모프는 이에 1000억루블(약 1조8500억원) 지원을 약속하는 등 일부 올리가르히는 호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케리모프는 현직 러시아 상원의원이다.

그는 에너지기업 투자 등으로 부를 축적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등의 제재 명단에 올라와 있기도 하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 국경까지 진격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종전 조건으로 요구하는 이 지역 철군에 대해 “미래 세대를 배신하는 일과 다름 없다”며 거부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 인터뷰에서 “돈바스에는 수년에 걸쳐 구축된 중요한 방어선과 강력한 요새 시설들이 있다”며 “이 지역을 떠나면 러시아가 원할 경우 신속한 점령의 길을 열어주는 셈”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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