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그알’ 사과 받은 李대통령, 내 가짜뉴스도 사과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과거 자신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부추긴 것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계산 정확히 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권력으로 겁박해서 억지사과 하게 했더라”라며 “그러고 보니까 이 대통령이 저하고 계산할 것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저를 상대로 한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백해룡 가짜뉴스를 직접 부추겼다”면서 “둘 다 100% 가짜뉴스로 확인됐는데도 이 대통령 저한테 아직 ‘사과’ 안 하셨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언급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가 청담동 한 고급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이후 한 전 대표는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과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전 대표 등을 상대로 10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백해룡 가짜뉴스’는 2023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재직 당시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 밀수에 세관원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백해룡 경정이 대통령실과 경찰 수뇌부의 수사 외압을 주장하며 제기된 의혹이다. 그러나 임은정 검사장이 이끈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합동수사단은 지난달 수사 결과 발표에서 백 경정의 주장을 “마약 밀수범의 허위 진술에 의존한 실체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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