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만 골라 훔쳐가”…일본서 뒤늦게 난리났다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일본의 한 무인 디저트 판매점에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만 골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일본 요코하마의 한 무인 과자 판매점에서 두쫀쿠를 대량으로 훔친 남성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의 범행으로 발생한 피해액은 2만6000엔(약 24만6000원)에 달한다.

해당 남성은 지난 19일 오전 무인 과자 판매점에 들어가 상품을 살펴봤다. 계산대에 있던 봉투를 챙긴 남성은 상품을 쓸어 담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가득 찬 봉투 두 개를 들고 계산대 앞으로 갔지만, 계산하지 않고 봉투를 하나 더 챙긴 뒤 가게를 빠져나갔다. 피해 사실을 확인한 점주는 “정말 화가 난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범인은 오로지 두쫀쿠만을 봉투에 담은 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2026년 초 디저트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두쫀쿠는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 매출이 내리막을 탔지만, 이제는 일본으로 넘어가 유행의 중심에 섰다.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은 지난 24일 온라인 마켓 ‘큐텐재팬’의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K-디저트 카테고리 판매량이 전년보다 54%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두쫀쿠는 그 중에서도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피해 매장 측에 따르면 두쫀쿠는 입고 직후 매장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높은 상품이다. 최근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물량 확보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이 제품은 재입고 일정조차 잡히지 않아 전량 품절 상태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절도 사건으로 보고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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