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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샤’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사교육 1번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치의학과에 진학한 학생이 입시 중 지출한 사교육비를 공개했다.
서울대 치의학과 2025학번 A 씨는 2일 서울대 출신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샤’에 출연해 “고등학교 2~3학년 시절 사교육비로 매월 400만~500만 원이 들었다”고 말했다.
A 씨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등의 학원과 독서실, 교재비, 인터넷 강의 등 자신의 사교육 지출 내역을 열거했다. 고등학교 3학년 가장 많이 학원을 다녔을 때는 수학 3개, 국어 2개, 영어 1개, 생명 2개, 지구과학 1개 등 총 9개의 학원을 다니고, 추가로 주말 모의고사반도 들었다고 했다. 일주일에 학원 수업만 거의 40시간을 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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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샤’ 캡처] |
학교와 학원을 병행하느라 시간이 모자랐다는 그는 “(공부를 가장 오래했을 때는) 학교가 끝난 후 밤 10시까지 학원 수업을 듣고, 이후 새벽 4시까지 독서실에서 개인 공부를 한 뒤 아침 7시에 기상했다”며 “일어서서 자는 등 수면 부족 상태도 겪었다”고 했다. 이후 고등학교 3학년에는 수능 시간표에 몸을 맞추기 위해 “밤 11시 반에 취침, 오전 5시 반 기상 루틴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재수를 했다는 그는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재수를 시작했는데도, 교재비, 독서실비, 식비는 따로 들었다. 그것만 2000만원이었다”며 “친구들은 1년에 5000만~6000만 원 정도 드는 것 같더라”고 했다.
A 씨는 초·중학교 시절부터 빽빽한 학원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에는 “주4일 정도 국어, 영어, 수학 및 과학(물리, 화학) 학원을 다녔다”라며 “학원 사이사이 시간에 수영, 농구, 복싱 등 예체능 수업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했다”고 했다.
A 씨는 학원을 단순히 많이 다닌 것이 아니라 목적에 따라 전략적으로 다녔다고 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전까지 고교 과정의 국·영·수 문법과 개념을 어느 정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수학의 경우 ‘심화 문제 풀이’ 혹은 ‘중상위권 다지기’ 등 강사별 테마에 맞춰 여러 개의 강의를 동시에 수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