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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나물 [우리의 식탁 제공] |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비타민 C를 영양제 대신 제철 식품으로 보충하려면, 봄나물 중 돌나물을 고르는 것이 좋다. 주요 봄나물 가운데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높다.
돌나물은 ‘칼슘’이 많은 나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확인해 보니, 비타민C 함량이 더 뛰어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자료를 통해 우리가 자주 먹는 봄나물 11종을 비교한 결과, 생것 100g당 비타민C 함량은 돌나물(107㎎)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갯기름나물(방풍나물·43㎎), 달래(35㎎), 냉이(21㎎), 취나물(12㎎), 미나리(11㎎) 순이다. 씀바귀(7㎎), 쑥(6㎎), 세발나물(3㎎)과 참나물(3㎎), 머위(2㎎)의 함량은 미비했다.
비타민C가 많은 돌나물은 특히 철분이 많은 식품과 함께 먹으면 좋다.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율을 높인다. 두 영양소의 시너지 효과가 피로 해소와 면역력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돌나물은 칼슘 함량도 높다. 100g당 190㎎ 들어 있다. 냉이(322㎎)에 이어 2번째로 높은 함량이다. 취나물(134㎎)과 쑥(109㎎), 달래(83㎎) 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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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나물 사과 무침(왼쪽), 돌나물 골뱅이무침 [우리의 식탁 제공] |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한 돌나물은 3월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다. 맛과 향이 최고조에 이른다.
아삭함과 상쾌한 향을 살리려면 무침 요리가 적합하다. 가볍게 물로 씻어낸 다음, 고추장 양념에 조물조물 무치면 된다. 핵심은 ‘먹기 직전’에 양념을 버무리는 것이다. 미리 무쳐 두면 볼품이 없어진다. 물기가 생기고 숨이 죽는다. 무친 돌나물은 바로 먹어야 맛있다.
돌나물무침에 궁합이 좋은 재료 중에는 사과와 골뱅이가 있다. 사과를 넣으면 돌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배가 된다. 사과의 상큼 달콤함도 고추장 양념과 어우러진다.
골뱅이는 돌나물무침에 쫄깃한 식감을 더해준다. ‘돌나물 골뱅이무침’은 만들기도 쉬워 술안주나 캠프장 요리로도 제격이다.
‘돌나물 물김치’를 담가도 좋다. 무를 나박나박 썰거나 채 썰어서 넣으면 맛있다. 향긋한 향을 내면서 국물이 시원하다. 돌나물 특유의 모양이 흩어져 있어 보기에도 아름답다.
돌나물의 이름은 돌 틈·바위 틈에서 자란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지역별로 돈나물, 돗나물, 석상채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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