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영화 뮤지컬 만남…‘충무로뮤지컬영화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CHIMFF 2015 )이 영화와 뮤지컬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CHIMFF 측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의 공식 포스터를 이날 공개했다. 포스터는 각 상영작들의 주요 캐릭터 이미지를 독창적인 콜라주 형식으로 디자인했다. 영화와 뮤지컬의 새로운 만남과 융합을 표현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오는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2016년 진행될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최에 앞서 선보이는 행사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아울러 지역 문화사업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의 새로운 시도로, 향후 대중적인 서울 시민문화 축제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직 구성엔 최창식 중구청장(명예조직위원장),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이장호 감독(공동조직위원장), 신영균 신영균예술문화재단 회장(고문),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자문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배창호-이명세-봉준호-이무영-방은진-전계수 영화감독과 송승환-박명성-김희철 뮤지컬 프로듀서, 박해미-오만석-정성화 배우가 조직위원을 맡았다. 아울러 김홍준 영화감독(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이 전체 행사와 프로그램을 책임지는 예술감독 자리를 맡는다.

행사는 총 8개의 섹션, 12편의 장편 영화 상영과 ‘라이브 더빙쇼’ 공연으로 구성된다. ‘라이브 더빙쇼’로 상영되는 ‘이국정원(1958년작, 전창근, 도광계, 와카스기 미츠오 감독)’은 한국과 홍콩의 합작 프로젝트로 갈라 스크리닝 퍼포먼스 섹션으로 선보인다.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와 ‘그리스’의 원작 영화를 모아 소개하는 섹션, ‘저지보이스’, ‘숲속으로’ 등 최신 할리우드 뮤지컬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영화 쇼케이스 등도 마련된다.  

상영작들은 충무아트홀을 비롯, 메가박스 동대문점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야외공간에서 장소별 특색에 맞게 상영된다. 특히,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진행될 심야상영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선보일 야외상영이 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프리페스티벌은 8월 4일 충무아트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21일 본격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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