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은행=금융위기 이후 부실대출이 급증하며 지난 2011년 6월29일 MOU 제재를 받았다. 윌셔는 행정제재 이후 자본을 늘림과 동시에 부실대출을 과감히 정리했고 불과 1년만에 행정제재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이는 한인은행 가운데 최단 시간내 감독국 제재에서 벗어난 기록으로 남아 있다.
●한미은행= 2008년 10월에 MOU를 2009년 11월에는 ‘Written Agreement’제재를 받았던 한미는 2012년 모든 행정제재에서 벗어났다. 한미는 행정제재 이후 재무 상태 개선을 포함한 강력한 체질 개선에 돌입했고 2012년 5월 에 행정제재 수위를 MOU로 낮추는데 성공한데 이어 10월 19일 이마저도 벗어났다.
●중앙은행=나라은행과 합병해 BBCN이 된 중앙은행은 2009년 4분기 2521만달러의 분기 손실을 기록한 후 지주사는 FRB, 은행은 FDIC와 행정제재 MOU에 합의했다.2년 후인 2011년 9월 한인은행으로서는 가장 빨리 금융제재에서 벗어났다. 중앙은행은 행정제재를 벗어남과 동시에 2010년 12월 발표했던 나라은행과의 합병 문제도 일사천리로 마무리했다.
●태평양 은행=2010년 감독국 행정제재(MOU) 를 받았다. MOU 이후 본격적인 부실자산 정리작업을 시작, 2011년에 112만달러 순익을 내며 반전에 성공하더니, 2012년 순익 폭을 남가주 비상장 은행 중 최대 규모인 818만달러까지 늘렸고, 결국 2013년 4월 MOU를 벗어날 수 있었다.
●Cbb 뱅크=2011년 5월 MOU를 받았던 Cbb 뱅크는 이후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대출 건전성을 크게 끌어올렸고 금융당국으로부터 2013년 4월 MOU가 끝났다는 통보를 받았다.
●오픈뱅크=2008년 2월 7일 당시 ‘FS제일은행(First Standard Bank)’의 이름으로 은행 개선명령 ‘C&D’(Cease and Desist)를 받았다. 2009년 8월5일에는 현금거래규정(BSA)과 관련한 C&D를 받았다. 2011년 12월 행정제재에서 풀려났다. 오픈은 행정제재를 벗아나면서 지점 확대로 영업망을 확충했고 최근에는 한인은행 중 가장 돋보이는 순이자 마진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유니티 은행=지난 2월 11일자로 5년간 이어지던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가주은행국(DBO)의 제재조치(consent order)에서 벗어났다. 6월말에는 현금 거래법 위반과 관련돼 내려졌던 MOU에서도 탈출했다. 유니티는 2013년 최운화 행장이 취임하며 감독국이 요구했던 20여가지의 개선 사항을 충실히 이행한 끝에 제재에서 벗어났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