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천국 프로젝트’는 메가박스가 대한민국 국제원조기관 코이카(KOICA)와 함께 개발도상국에 이동식 영화관 론칭을 지원, 현지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한국영화를 상영하고 문화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올해 프로젝트는 7월 22일~23일 에티오피아, 7월 29일~30일 요르단, 8월 3일~14일 르완다에서 차례로 진행됐다. 에티오피아의 티그라이 주 메켈레 시 마이멕덴 마을에서는 총 800명이 모인 가운데 ‘라바’, ‘넛 잡’과 국내에서 호평받은 ‘마당을 나온 암탉’을 상영했다. 요르단 페트라 지역 와디무사와 움싸이혼 마을에서는 ‘라바’, ‘말아톤’을 상영해 5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영화를 관람했다. 르완다는 무심바, 냐마가베, 기호궤, 키가라마 등 총 4개 마을에서 지역주민 2000여 명과 함께 다양한 한국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제공=메가박스] |
메가박스는 영화 상영 뿐 아니라, 현지 코이카 봉사단원과 협력해 아동들에게 체조, 미술 등 다양한 교육도 진행해오고 있다. 동요와 율동 교육, 페이스페인팅, 마술 시범 등의 놀이와 함께 손 씻기 영상을 통한 위생 교육으로 문화격차 해소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메가박스 측은 밝혔다.
메가박스 콘텐트기획팀 황인지 담당자는 “‘시네마천국 프로젝트’는 이동식 영화관을 통한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개도국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회를 거듭할수록 인근 지역 기관에서 행사 요청 문의가 늘어간다”며, “한국 영화와 문화를 소개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문화 사절단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더 많은 문화 소외지역에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를 확대·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메가박스] |
한편, 메가박스는 2013년 10월 세네갈 방문을 시작으로 2014년부터는 메가박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외봉사단을 모집해 네팔의 히말라야와 캄보디아, 2015년에는 에티오피아와 요르단을 직접 방문하는 등 시네마천국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네마천국 프로젝트’를 통해 7개 국, 약 6000명이 넘는 개도국 어린이들이 영화를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