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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청소년회관(KYCC)가 영화배우 존 조와의 인연으로 최소 10만 달러의 기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YCC의 송정호 관장은 최근 KYCC가 영화 존 조씨가 출연했던 스타트랙의 제작사 파라마운트가 런칭한 ‘Walk on Role 프로그램’의 수혜 단체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돼 최소 10만달러의 기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Walk on Role’은 영화 엑스트라를 통한 기부 프로그램이다. 영화에 출연을 원하는 사람이 10달러의 기부금을 내고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파라마운트는 이 등록자 중 한명을 선정, 영화에 엑스트라로 출연시킨다. 현재 이 프로그램은 약 10만명이 등록을 마쳐 100만달러의 기금을 확보한 상태며 등록마감은 다음달 말까지다.
한편 KYCC가 수혜단체로 선정된 것은 존 조 씨와의 개인적 인연 때문이다. 기부금 지원 단체는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직접 선정을 했는데 KYCC는 존 조씨가 직접 선정해 화제가 됐다. KYCC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998년 UC 버클리 졸업후 KYCC의 방과 후 프로그램 담당자로 1년간 근무한 인연이 있다. 조 씨는 이후 배우로 변신했고 ‘해롤드와 쿠마’ 등 다양한 작품을 거쳐 동양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