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한국영화 흥행사 새로 썼다…‘괴물’ 넘어 역대 3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올해 최고 흥행작 ‘베테랑’이 역대 한국영화 흥행 3위에 올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감독 류승완ㆍ제작 ㈜외유내강)은 27일 하루 389개 스크린(812회 상영)에서 7만5344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수 1301만6282명을 기록했다. 따라서 28일 오전 중 ‘괴물’(1301만9740명)의 최종 관객 수를 넘어선 것이 확실한 상황. 이는 ‘명량’(1761만1849명), ‘국제시장’(1425만7163명)에 이어 한국영화 중에선 역대 3위,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1362만4328명)를 포함하면 전체 흥행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류승완 감독의 오락액션영화 ‘베테랑’은 광역수사대 형사가 안하무인 재벌3세를 응징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시원시원한 이야기 전개와 류승완 감독의 전매특허 호쾌한 액션, 황정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의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뿐만 아니라, 흥행 동력이 떨어질 시기에 추석 연휴라는 호재를 만나 관객 수를 추가하면서 한국영화 역대 흥행 3위라는 대기록을 쓸 수 있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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